초록 세상/풀꽃
틸란드시아
산드레
2010. 4. 25. 14:52
■ 틸란드시아(Tillandsia)
-에어플랜트(공중식물)로 불리기도 한다.
-파인애플과에 속하며 열대지방이 원산지다.
-나무에 붙여 기르거나 장식물을 이용한 조형재료로 활용성이 뛰어나다.
-창가 베란다 등에서 기를 때는 분무를 자주 해 준다.
-잎이 말랐을 경우 액비를 묽게 희석해 엽면 시비하면 좋아진다.
-특징('조인플라워'의 전단 내용)
틸란드시아는 어떤 식물인가? 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의 착생식물로 남아메리카의 아열대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흙이 아닌 공중에서 성장하며 잎을 통해 먼지나 빗물 속 유기물을 양분으로 흡수하는 희귀한 공중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낮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야간에 더욱 풍부한 산소를 만들어 내는 탁월한 공기정화식물이다.
물을 주어야 하나? 반드시 충분한 물을 필요로 한다. '에어플랜트'라는 이름 때문에 공기중 습도만으로도 사는 식물이라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충분한 습기를 공급하지 못하면 휴면상태를 유지한다. 샤워하듯 충분한 물을 일주일에 약 두번 정도 주는게 좋다. 아침에 물주기를 하고 저녁에 건조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효과적 물주는 방법은? 가능한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주는것이 좋지만, 겨울철에는 물을 따뜻하게 하여 분무하면 된다. 여름에는 3일에 한번 물주기를 한다. 집안이 건조할시는 자주 분무해 주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중지하고 환기와 건조에 주의를 기울인다.
물속에 담가도 되나? 일주일에 한번 3~4시간 정도 물속에 담가두면 수분 보충에 아주 효과적이다.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4시간씩 2~3회 전날엔 12시간 정도를 물속에 담가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면 수개월 동안 견딜 수 있다. 잎이 심하게 말랐거나 주름진 탈수 증상을 보일 때도 12시간동안 물 담그기를 하면 휴면상태에서 깨어난다.
비료를 줘야 하나? 빗물을 받아 두었다 주면 비료 없이도 잘 자란다. 규칙적으로 시비를 하면 훨씬 빨리 싱싱한 꽃을 볼 수 있고 많은 새싹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비는 하이포넥스와 같은 액체비료를 다른식물 권장량의 1/4 이하로 묽게 물과 희석하여 한 달에 1~2회 정도 준다.
뿌리가 없는데 살수 있나? 틸란드시아는 잎을 통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므로 성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뿌리는 어딘가에 착생하기 위한 역할을 할 뿐이다. 따라서 절대로 흙 속에 심으면 안된다. 통풍이 되지 않게 되면 뿌리쪽부터 썩어 죽는 원인이 된다. 뿌리를 제거해도 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내에서도 잘 자라나? 사람이 생활하는 온도와 습도 그리고 형광등 정도의 밝기에서도 잘 자라지만 창문과 가까운 곳에 두어 적당한 일조량과 통풍이 가능하도록 하면 더 좋다. 최적온도는 10~32도이며 주야간의 온도차는 5도이내가 이상적이다. 겨울철 큰 일교차에 노출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틸란드시아 꽃이 있나? 틸란드시아는 일생에 한번 꽃을 피운다. 꽃 피울 시기에는 성장을 멈추는데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며 향기가 있는 종도 있다. 미관상 좋지 않을 시는 꽃대는 잘라내도 무방하다. 다만 꽃이 피었을때 수정을 시켜 꽃씨 발아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어떻게 번식하나? 꽃이 피었을때 자연 수정이 되면 1~2달 후 하얀 머리카락 같은 씨앗이 생기는데 모체에 붙거나 기주에 붙어 발아를 하나 생존률은 아주 낮은 편이다. 대부분 모체 밑동에서 새롭게 발아한 새싹을 이용해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새싹을 떼지 않고 커다랗게 밀생시켜 덩어리를 만들어 키우기도 한다.
다양한 활용법? 탁월한 산소발생과 공기정화 기능 때문에 돌, 나무, 혹은 조개껍질과 같은 물체에 접착제로 붙여 다양한 소품을 만들고 실내 거실이나 침실에 두어 기른다 하여 애완식물(Pet Plant)로 불기기도 한다. 전자파차단에도 효과적이고 끈으로 매달거나 벽면에 붙여 다양한 조경및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