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패랭이

초록 세상/원예종 2010. 5. 2. 17:27 posted by 산드레


■ 고산패랭이
-고산지역의 척박한 환경에서 사는 종이다.
-원예종으로 활용가치가 뛰어나다.
-패랭이꽃의 일반적 특징:

수천 년을 우리와 함께 살아  온 꽃이 있다. 시골  길을 가다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패랭이꽃(Dianthus sp.)이다.
패랭이라면 옛날 상인들이 머리에 쓰던 모자로, 그것을 뒤집은 모습이
이 꽃의 꽃받침통과 꽃잎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패랭이꽃이라 부른다.
또 패랭이꽃은 바위에서  자란 대나무꽃이란 의미의 석죽화(石竹花)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유래가  있다.

옛날의 한  장사가 인근 산의 나쁜 석령(石靈)을 물리치기 위해 그 석령이
사는 바위에 화살을 쏘아 물리쳤다. 그런데 바위에 깊숙이 박힌 화살은
빠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예쁜 꽃이 피어났다.
그 꽃을 석죽(石竹)이라 하였는데,  바로 카네이션(Dianthus caryophyllus)과
같은 종류인 패랭이꽃이다.

카네이션이나 패랭이꽃은 모두 석죽과 석죽 속의 식물로 줄기에는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꽃잎 끝이 갈라져 있고, 잎은  창처럼 가늘고  
길다. 단지 카네이션은  꽃크기가 지름  5∼10cm로 크지만, 패랭이꽃은
지름 2∼3cm로 작다는 점이 다르다. 또 카네이션은 원래의 품종을
상품가치가 있도록 개발한 원예품종이다.
패랭이꽃도 원예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나, 들판 어디에서나
자라기도 하는 식물이다.

패랭이꽃은 우리나라 일부  고산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15∼40cm 길이로 자라며, 다섯  장의 꽃잎은 가늘고 긴 꽃받침통에 들어있다.
패랭이꽃은 구름 패랭이 외에 술패랭이,갯패랭이,난쟁이패랭이,수엽패랭이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모습은구름패랭이와 비슷하나 꽃잎 끝이 갈라진 정도나 꽃크기, 꽃색,
길이가  약간씩 다르다.

꽃색은 빨강· 분홍·흰색이 주를 이루지만, 꽃잎  끝에 다른 색의 줄무늬가
있거나, 꽃중심색이 다른 경우도 많다.

한방에서는 패랭이꽃을 석죽, 또는 구맥(瞿麥)이고 하며, 잎과 씨앗을
이용하였다. 잎은 말려 안질치료나 회충구제, 생선 뼈가 목에 걸렸을 때  
다른 약제와 함께 썼고, 씨앗은 구맥자(瞿麥子)라고 하여 달여서
이뇨제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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